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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에 버려진 아이들의 외침_나비가 우리집에 들어 오게 된 사연 본문
쓰레기장에 버려진 아이들의 외침
[나비가 우리집에 들어 오게 된 사연]
2013년 8월 14일. 20년 키우던 강아지를 노환으로 보낸 후
2013년 9월 20일. 가족들과 저녁식사 후 운동을 가는 중에
내 귀에만 들려오던 새끼고양이의 소심 한 울음소리
울음소리를 따라가보니...
누군가 쓰레기장에 새끼고양이 3마리를 버렸다.
불빛과 사람이 다가가니 소심했던 울음소리는 어디가고
미친듯이 0.5초 간격으로 3마리가 울기 시작했다. 살려달라는 외침이었다.
여름이었지만, 털은 젖어있었고 굉장히 더러웠다.
주변에 박스를 구해 3마리를 옮겨주었는데 이 녀석들 안아달라고 난리다.
애완 고양이 였던 것 같다. 사람을 좋아하는..
추울까봐 내가 차에서 쓰던 담요도 꺼내왔다.
마트에서 동물 젖병을 얼른 사와서 우유를 데워먹였다.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허겁지겁 먹는다.
그 와중에 한마리는 계속 안아달라고 운다.
이렇게 예쁜 아이들을 왜 누가 버렸을까.
그 것도 너무 잔인하게.. 쓰레기장에 쓰레기처럼..
얼마 전 가족처럼 키우던 이쁜이의 죽음으로 가족들은 우울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엄마의 우울증은 더 심해져있었다.
동물을 키우는 건 좋은데 나중에 또 슬픔을 겪어야 하는 일이 싫다며 극구 반대하던 아빠로 인해
아이들을 발견 한 당일 밤 10시에 어쩔 수 없이 고모할머니댁으로 고양이들을 이동시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일찍 아이들을 유기묘센터로 보내기위해 고모할머니댁을 방문했는데
고모할머니의 지인이 키우겠다며 한마리를 데리고 갔다고 했다.
나름 기뻤다. 아 벌써 입양이 됐네.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나머지 두마리를 유기묘센터에 맡겼다.
유기묘센터에서 목욕도 시키고 영양제도 맞고 말끔해진 아이의 사진을 보내줬다.
좋은 주인 만나게 해주겠다고.. 아이들을 발견해줘서, 모른척 지나가지 않아주어 고맙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렇게 하루가 지날즈음
고모할머니가 전화를 주셨다. 고양이가 다시 돌아왔다고..
키우겠다고 데리고 갔지만, 자신이 없다며 다시 데리고 왔다고 한다.
엄마는 버려졌던 애가 또 버려졌다고 마음이 아프다고 아빠를 설득했고
새끼고양이는 우리집에 들어오게 되었다.
목욕을 시키고 따뜻한 우유를 데워 젖병을 물리는데
두 손으로 지가 먹겠다고 뺐는다.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성깔 좀 있는 아이라는걸 느꼈다.(ㅎㅎ)
우유를 다 먹고 거실에서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사라졌다.
가족들 전부 어디갔는지 부르면서 찾는데 꿈쩍도 안하고 안방 베개를 베고 자고있더라.
(베개인지 어찌 알았는지...ㅋ)
기분좋게 해주려고 고양이울음소리 어플을 깔았다.
널만나서 행복해 사랑해 라는 고양이 소리를 들려줬더니
표정이.....미..미안하다..
손가락을 너무 물길래 한소리했더니 놀랬나보다.
이빨이 너무 날카로워 매번 피가 난다.
(그런 표정 지으면 내가 엄청 나쁜짓한것 같잖니..)
이름은 엄마아빠 부르기 편하게 고양이들의 공식명칭 나비가 되었다.
나비는 그렇게 우리의 가족이 되었다.
나비가 우리집에 들어 온 후 새벽기도를 다녀오신 엄마가
똑같은 흰색고양이인데 몸집이 좀 크더라. 어미고양이인것같다. 라고했다.
굉장히 깨끗했다고하는데.. 어미와 새끼고양이를 함께 버린 것 같다..
살아있는 생명을 물건인 듯 취급하고 유기 한 나쁜사람...천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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